<유럽환시> 유로화, ECB 앞두고 하락
  • 일시 : 2014-08-04 21:07:51
  • <유럽환시> 유로화, ECB 앞두고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유로화는 4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오는 7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돼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오후 12시44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유로당 0.0012달러 하락한 1.3416달러를, 엔화에는 0.14엔 내린 137.68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01엔 하락한 102.61엔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ECB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최근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0.4% 상승하는 데 그쳐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런던 애널리스트는 ECB가 더 확대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이란 전망에 이날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의 하방 위험이 줄어들지 않는 한 유로화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달러화는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실망에 따른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예상보다 부진한 7월 고용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9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3만명을 밑돈 것이다.

    7월 실업률은 전월의 6.1%보다 0.1%포인트 상승한 6.2%를 보였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6.0%를 웃돈 것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1센트 상승한 24.45달러를 나타내 4개월 만에 최저 폭을 나타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2% 올랐다.

    노무라의 이케다 유노스케 외환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물가상승률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지금"이라고 진단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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