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에 가벼워진 포지션
  • 일시 : 2014-08-06 08:16:22
  • <오진우의 외환분석> 强달러에 가벼워진 포지션



    (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재개에 힘입어 전일의 하락폭을 되돌리며 1,03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러시아 정규군의 우크라이나 국경 집결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강화됐다.

    전일 달러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락하면서 은행권 롱포지션이 가벼워진 점도 장중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달러화가 1,030원대 중반으로 '갭업'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다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부진 이후 주춤하는 듯했던 달러 강세 장세가 재개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58.7로 상승하고, 6월 공장재수주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1%(계절 조정치) 증가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웠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PMI 등이 고용에 비해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지표지만, 이들 지표로도 달러 강세가 어렵지 않게 촉발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심리가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도 크게 올랐다.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은 1,037.25원에 최종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28.20원)보다 6.90원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강화할 요인이다.

    나토(NATO)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의 기계화여단과 특수부대 등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도 재차 큰 폭으로 내렸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39.81포인트(0.84%) 하락한 16,429.4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8.78포인트(0.97%) 떨어진 1,920.21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화 하락 과정에서 은행권 이월 롱포지션이 가벼워졌다는 점도 장중 달러화의 상승 탄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 장세에서 은행권 참가자들이 롱플레이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줄어든 이월 포지션 만큼 장중 달러 매수 강도가 세질 수 있다.

    큰 폭으로 오른 역외 환율 탓에 달러화의 갭업 출발이 예상되는 만큼 장초반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1,030원대 후반 레벨도 경험한 업체들이 달러화의 상승세를 꺾어놓을 정도로 적극적인 달러 매도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과 역외 롱플레이 강도에 따라 달러화가 1,030원대 후반까지 고점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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