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미래·KB·삼성 운용에 QFII 한도 위탁
  • 일시 : 2014-08-06 10:23:19
  • KIC, 미래·KB·삼성 운용에 QFII 한도 위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가 중국 적격외국인투자(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한도 중 일부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3개 국내 운용사에 위탁했다.

    미래에셋은 올초 안홍철 KIC 사장의 자금 집행 불가 발언 등으로 홍역을 치렀지만 QFII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IC는 이전까지 직접 운용하던 QFII 한도 중 약 2억달러를 지난 7월부터 미래와 KB, 삼성 등 국내 운용사에 위탁해 운용 중이다. 각 사별로 7천만달러 수준으로 균등하게 배분했다.

    삼성운용은 KIC로부터 1억5천만달러를 위탁받아 아시아지역 주식에 운용 중인 데 이어 이번에는 QFII 운용사로도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아시아지역 운용사에는 제외됐지만, QFII 운용사로 새롭게 선정됐다. 안 사장이 올초 미래에셋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안 사장은 지난 3월 "미래에셋에 자금을 위탁했지만, 적자여서 회수했다. 국내 운용사는 역량이 안 된다. 역량을 키워서 돈을 달라고 해야지, 돈 받아서 역량을 키우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이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한도를 배정받는 등 중국 본토 투자에 앞서가고 있는 만큼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KIC 관계자는 "QFII 운용과 홍콩 등 아시아지역 운용과는 분야가 다르다"며 "해당 부문에서 경쟁력으로만 평가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KIC는 총 4억달러 규모의 QFII을 배정받아 운용 중이다. QFII는 중국 역외의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위안화가 아닌 외화를 통해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외화를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5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역외 위안화로 본토 자본시장에 직접 투자하면서 투자자산별 제한이 없는 RQFII와는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800억위안 규모 RQFII를 배정받았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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