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단기 나홀로 상승…장기 수급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서울외화자금시장에서 스와프포인트가 1개월 등 단기영역을 위주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1년 등 장기영역의 경우 위안화예금과 수출업체 선물환 등으로 상승폭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6일 스와프시장에서 1개월 스와프포인트는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했으나,이번주 들어 2.00원대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초 1.20원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반면 이날 1년 스와프포인트는 7월1일의 14.40원보다 낮은 12.80원에 거래됐다.
단기영역 스와프포인트가 급반등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장기영역 스와프포인트는 상대적으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딜러들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에 따른 FX스와프 셀&바이 수요가 단기영역 위주로 스와프포인트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인의 주식자금 유입에 따른 수요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A은행 딜러는 "중장기영역 스와프포인트가 눌리고 단기영역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수급상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물이 중장기영역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제한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위안화 예금이 가세하며 1년 전후 스와프포인트가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최근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입된 측면이 있는데, 자금을 관리하는 은행들이 단기영역 스와프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B은행 딜러는 "역외가 아웃라이트로 매수하면서 1개월 스와프포인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도 단기영역 스와프포인트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금리이슈는 스와프포인트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장기영역 스와프포인트도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선물환이나 위안화예금 관련 수요로 인해 쉽게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당분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등 금리이슈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준금리 인하폭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 변화에 따라 스와프포인트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C은행 딜러는 "오는 8월 금통위에서 25bp 정도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데, 금통위에서 추가 인하 여지를 남기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부채스와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영역도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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