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강세에도 상단은 제한…5.50원↑
  • 일시 : 2014-08-06 16:26:21
  • <서환-마감> 달러 강세에도 상단은 제한…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해 1,030원대 초중반까지 반등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50원 오른 1,033.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재개됐다.

    러시아 정규군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으로 전진배치됐다는 보도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수 추세를 유지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통안채 등 원화채권을 9천억원 가까이 대거 사들이면서 유입된 1~2억달러 가량 달러 매도 물량이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했다.

    ◇7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28원에서 1,037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발 달러화 상승 시도가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장중 거래에서 수급상 매수세가 확연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는 만큼 1,030원선 중심 레인지 장세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롱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1,030원대 중반에서는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나는 상황이다"며 "롱플레이어들이 기존 1,040원 타깃에서 차익실현을 먼저 하려는 분위기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주 금통위 이전까지는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어렵겠지만, 1,030원대 상향 이탈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지표 호조에도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추가 달러 강세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이끌면서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기적으로 1,040원선 부근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날 달러화의 흐름만으로 보면 단기간에 큰 폭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미 지표 호조로 역외 환율이 큰 폭 오른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6.70원 오른 1,034.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1,040원선 부근 네고 물량과 외국인 채권 자금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채 횡보세를 유지했다.

    이날 달러화는 1,032.90원에 저점을, 1,035.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0.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4억8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2,060.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6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6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4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65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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