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드 "한은 외환시장 개입 효과 적어"
  • 일시 : 2014-08-07 14:18:20
  • 롬바르드 "한은 외환시장 개입 효과 적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영국 경제연구소인 롬바르드스트리트리서치(LSR·이하 롬바르드)는 올해 한은의 외환시장 개입이 원화 절하와 유동성 증가에 효과가 적었다고 평가했다.

    프레야 비미쉬 롬바르드 연구원은 6일(영국시간) 발간된 8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은행이 원화 절하와 유동성 증가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외환 시장에 직접 개입했으나 (두 가지 목적 중) 어느 것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외화 매입액보다 통화안정증권을 더 적게 발행함에 따라 올해 들어 채권불태화(Sterilisation) 활동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유동성 증가는 경쟁력이 떨어진 한국 기업들의 신용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그 효과가 반감됐다"고 덧붙였다.

    협의통화(MI)로 대표되는 유동성이 지난 1년 넘게 증가했음에도 이것이 광의통화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롬바르드는 지적했다.

    그는 "(가장 최근 발표된 통화량 지표인) 5월 광의통화가 연율 6.4% 증가를 기록,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반등했다"면서도 "한 달의 지표 호조만으로 광의통화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비미쉬 연구원은 이어 "한은이 이미 중소기업들에 시중이자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금융중개지원 대출 정책'을 발표했고, 8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미쉬 연구원은 한국 경제에 상반된 경제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기부양책 덕분에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jy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