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오바마 이라크 공습 경고에 급반등…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가능성 경고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90원 오른 1,039.5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 초반 일부 은행권의 이월 롱포지션 청산 움직임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전일 종가 주변까지 레벨을 점진적으로 높였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관련 경고로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1,040원대로 급반등했다. 달러화가 1,04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4월 28일 장중 고가(1,040.20원) 이후 68거래일 만이다.
달러화는 장중 1,041원 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레벨을 소폭 낮췄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37원에서 1,0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관련 경고 등 대내외 상승 요인이 지속되며 달러화가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040원대 초반에서 추가 롱플레이가 제한되며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 이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 등이 집중되며 달러화가 빠르게 올랐다"며 "아시아 통화의 약세가 심화되는 중이고,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상승 요인이 힘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040원대 중반까지 달러화의 상단을 열어놔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대내외 상승 요인으로 달러화가 1,040원대에 진입했지만, 현 시점에서 더 높은 레벨을 바라보고 롱플레이에 나설 참가자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네고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달러화가 1,040원대 초반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조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불안 등 달러 강세 요인에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03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이월 롱스탑과 업체 네고물량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화는 점진적으로 레벨을 높여 전일 종가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달러화는 오전 10시 40분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국민이 위협받을 경우 이라크 북부에 대한 선별적 공습이 가능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1,040원대 초반으로 급반등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달러화는 레벨을 소폭 낮춘 상태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3엔 하락한 101.66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359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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