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 625억弗…위안예금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7월말 거주자의 외화예금 규모가 625억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위안화예금이 전월대비 42억달러 급증하면서 외화예금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은행이 8일 내놓은 '7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6월보다 35억달러 증가한 62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말 위안화예금 잔액은 전월비 42억2천만달러 급증한 16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위안화예금 증가폭은 사상 최대치로, 이전 월간 최대 증가폭인 지난해 11월의 25억3천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은은 "중국계은행 지점이 국내 기관투자가의 위안화 예금을 적극 유치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달러-위안 스와프레이트 상승과 달러-원 스와프레이트 하락에 따라 위안-달러 스와프거래를 통한 차익 기회는 사라졌지만, 중국계은행 지점이 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쏠렸다.
특히 중국은행(BOC) 등 일부 중국계은행 서울지점이 3% 후반대의 고금리를 제시하면서 신규 예금을 쓸어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예금 급증으로 외은지점의 외화예금 규모가 45억5천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국내은행 외화예금은 10억5천만달러 줄어들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증권과 보험 등 기관투자가의 위안화예금 투자 확대로 비은행 금융기관 예금이 42억달러 증가했다. 수출입업체 등 일반 기업 예금은 전월대비 12억달러 감소했다.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비은행금융기관을 합친 기업예금은 564억3천만달러로 36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60억2천만달러로 1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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