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이라크 리스크에도 급반락…1.10원↓
  • 일시 : 2014-08-08 16:40:26
  • <서환-마감> 이라크 리스크에도 급반락…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에도 중국 무역수지 호조에 힘입어 하락세로 마감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0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초반 개장전 마(MAR) 시장 달러 매물과 레벨 부담에 따른 은행권 롱처분 및 고점 숏플레이로 하락하던 달러화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 보도에 급하게 반등했다.

    달러화는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이 롱플레이로 돌아서며 급반등해 장중 1,041원도 상향 돌파했다.

    오후장에서는 급락 흐름이 전개됐다. 7월 중국 무역흑자가 473억달러로 예상치 277억달러를 대폭 넘어서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롱스탑이 촉발됐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은행권 롱스탑도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30원에서 1,03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에 따른 달러화 상승 기대가 살아 있지만, 이날 급반락으로 롱플레이가 위축될 것으로 평가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가 남아 있지만 달러화에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도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40원선에서 단기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도 "위험회피에 달러 강세 심리가 유지되기는 하지만, 롱포지션이 구축된 상태에서 포지션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롱플레이에 부담이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다음주 금통위도 있는 만큼 1,030원대서 지지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 추세 속에서 오바마 관련 뉴스에 시장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달러화는 여전히 네고 물량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역외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개장전 MAR시장 매도세가 강했던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03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은행권 롱스탑 및 숏플레이로 추가 하락했지만, 미국 이라크 공습 승인 보도로 급반등해 1,040원선도 넘어섰다.

    달러화는 하지만 1,040원대 네고에 상단이 막힌 채 중국 지표 호조로 롱스탑이 촉발되면서 급반락했다.

    이날 달러화는 1,034.10원에 저점을, 1,041.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7.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5억3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4% 내린 2,031.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1.7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4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59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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