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지정학적 불안에 조정 압박
  • 일시 : 2014-08-11 07:10:00
  • <뉴욕환시-주간> 달러, 지정학적 불안에 조정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1~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정학적 불안으로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미국시간) 달러는 지정학적 불안 고조로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이슈를 포지션 조정의 빌미로 삼은 때문이다.

    유로-달러는 뉴욕 후장에서 전장 대비 0.3% 오른 1.341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고, 달러-엔은 0.1% 떨어진 102.04엔에서 거래됐다.

    유로화는 과도한 달러 롱포지션 청산에 따른 숏커버링으로 달러에 대해 올랐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된 점도 유로화 반등에 일조했다.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진행된 러시아의 군사훈련이 예정대로 끝났다는 소식에 불안이 완화됐다.

    그러나 지정학적 불안은 당분간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할 이슈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선별적 공습을 개시한 데다 가자지구를 둘러싼 불안도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불안을 포지션 조정의 빌미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수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으며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이라크 개입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했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주요 10개국(G10) 외환 전략 헤드는 금융 매니저들이 고객들에게 구축한 포지션에서 나올 것을 권고해 지난 8일 '달러 매도-유로 매수' 움직임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웨스턴 유니언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가 차익 실현에 자리를 내줬다"고 말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달러화에 대해 과도하게 많은 롱포지션을 구축해온 때문이다.

    달러지수는 지난 6일에는 81.714까지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최근 81.395까지 하락했으나 여전히 9개월래 최고치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포지션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트팩 뱅킹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지정학적 불안이 초기에 위험회피 심리를 일으켰지만, 하루 이틀만에 시장은 이를 넘겨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장 참가자들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가늠할 7월 소매판매 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가 강세를 재개하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신호가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고 전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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