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러시아 리스크 완화에 롱스탑…6.20원↓
  • 일시 : 2014-08-11 16:37:36
  • <서환-마감> 러시아 리스크 완화에 롱스탑…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1,030원선 부근까지 반락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6.20원 하락한 1,03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훈련 종료 소식을 빌미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장초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이월 롱포지션 청산이 나오면서 달러화를 밀어 내렸다.

    다만 달러화 1,030원선 아래서는 수입 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은행권 참가자들의 저점 인식 롱플레이도 유지되면서 지지력이 나타났다.

    ◇1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27원에서 1,03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큰 폭의 등락 이후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딜러들은 다만 다급한 롱스탑을 한차례 경험한 만큼 달러화 상승에 대한 기대도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 금요일과 장초반 역외 롱스탑 이후에는 특별한 움직임 없이 시장이 다소 관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이 쏠려 있지만, 기준금리 25bp인하 정도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는 만큼 달러화 상승 추세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040원대서 급락한 이후 롱심리가 위축된 것 같다"며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 등 부양책에 대한 강한 코멘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롱스탑이 진행될 위험이 있는 만큼 추가 롱플레이가 조심스럽다"고 진단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상승 추세에서 반락 장인 만큼 결제 수요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된 것 같다"며 "금리 이슈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불안 요인인 만큼 달러화가 1,030원대 초반 레벨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역외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5.60원 내린 1,030.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롱스탑으로 1,020원대로 진입했지만, 결제 수요가 탄탄하게 유입되면서 1,030원선을 회복했다. 달러화는 이후 1,0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유지했다.

    이날 달러화는 1,028.30원에 저점을, 1,032.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7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2,039.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3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1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8.9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02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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