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단 지지…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의 영향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28.60원에 거래됐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부의장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회복속도가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이라크와 우크라이나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도 다소 완화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후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의 낙폭을 확대해 1,028원 선에 진입했다.
하지만, 한은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고, 수입업체 저점 결제수요 등이 유입되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전일 종가 수준까지 반등했지만, 네고물량에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24원에서 1,03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롱포지션에 우호적인 대외 요인이 희석되며 달러화가 현 수준보다 레벨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한은의 8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저점 매수세가 지속되며 달러화 하단이 1,02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 대부분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중"이라며 "대외 롱요인이 어느 정도 희석된 만큼 달러화가 1,020원대 중반까지 레벨을 낮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 양쪽에서 큰 물량도 없고, 포지션 플레이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유효한 만큼 달러화도 1,020원대 중후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피셔 연준 부의장의 발언과 대외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는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029.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확대해 1,028원 선에 진입했다.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달러화는 장중 1,030원 선에 근접했지만, 네고에 밀려 점진적으로 레벨을 낮췄다.
수급주체의 관망세가 지속되며 달러화는 오전 장중 3원 안쪽의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달러-엔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상승한 102.29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 환율은 1.3374달러를 나타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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