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금통위 경계+공기업 결제…2.50원↑
  • 일시 : 2014-08-13 16:42:28
  • <서환-마감> 금통위 경계+공기업 결제…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심과 공기업 결제 수요 등으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50원 오른 1,02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독일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존 경기 리스크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통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다.

    금통위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달러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공기업과 정유사 등 결제 수요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4천억원 이상 대규모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이에따라 달러 매도 물량 유입이 제한되면서 달러화의 상승세가 유지됐다.

    ◇1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25원에서 1,03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25bp 인하가 예상되는 금통위 금리 결정보다는 이후 이주열 총재의 코멘트에 따라 달러화가 방향성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 않으면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화의 상승효과는 크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무난하다"며 "이 경우 도비시 멘트를 빌미로 롱플레이에 나서려는 세력도 나올 수 있는 만큼 1,030원 위로도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총재가 공격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외가 아직 롱포지션 인 데다 워낙 금리 인하 베팅이 많았던 만큼 중립적인 수준의 멘트가 나온다면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금리 25bp인하 직후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가 나올 수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총재가 금리 인하 이후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만큼 신규 롱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D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총재가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자는 수준의 중립적인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립적 언급에 그친다면 달러화에 미치는 상상 압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유로존 경기 우려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60원 오른 1,028.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롱처분 등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였지만, 공기업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 장에서는 결제 수요가 강화되는 가운데 은행권 숏커버 등도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다.

    이날 달러화는 1,026.80원에 저점을, 1,029.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1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2% 오른 2,062.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천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2.2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0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63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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