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주간 고용 실망 속 보합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지난주 미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2.4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2.42엔보다 0.03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36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64달러보다 0.0001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9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89엔보다 0.03엔 올랐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없음이 확인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약화됨에 따라 개장 초 달러화가 주요 통화들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1천명 증가한 31만1천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0만명을 웃돈 것이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노동부는 7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3% 감소로 예측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 공화국에서 러시아 장관과 의원들에게 외부 세계로부터 러시아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빠른 시기에 취할 것이라고 밝혀,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을 완화했다.
푸틴 대통령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유럽증시가 상승했고 뉴욕증시도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유로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유로화는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이는 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상당 부분 유로화 가치에 반영된 데다 푸틴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지정학적 불안정 확산 위험이 약화된 때문이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제로(0)%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1%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또 독일 연방통계청은 2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달러화는 푸틴의 유화적 제스처에 힘입어 주간 고용지표 약화에도 엔화에 장중 내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한 통화에 대해 일방향적 추세를 조성할 만한 재료가 없어 오후 들어 달러화의 등락폭이 급격히 줄어들며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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