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매파스탠스…强달러 장세
  • 일시 : 2014-08-21 08:18:59
  • <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매파스탠스…强달러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1,020원대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긍정적인 경기 진단과 더불어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이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매파적인 FOMC 의사록으로 이날부터 시작되는 잭슨홀 미팅과 22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달러화가 FOMC 의사록 공개 위험을 반영해 전일 큰 폭으로 올랐지만, 옐런 의장의 연설 이전까지는 달러 강세 경계심이 사라지기 어려운 만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다수 참가자가 만약 Fed 정책 목표로의 수렴이 예상보다 빨리 전개됐다면 지금 전망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통화 조절정책을 제거하기 시작하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는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고, 미 국채 금리는 올랐다. 글로벌달러지수는 82.259까지 고점을 높여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NDF 시장 달러화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1개월물은 1,02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22.70원)보다 0.80원 상승한 셈이다.

    뉴욕 증시도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9.54포인트(0.35%) 상승한 16,9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25%) 높아진 1,986.51를 기록했다.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옐런 의장의 연설에 환시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옐런 의장이 최근까지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도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키우는 수준의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여전하다.

    하지만, FOMC 의사록처럼 기대와 달리 옐런 의장의 연설도 매파적으로 전환되면, 달러 강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달러 강세 가능성을 반영해 전일 이미 1,020원대로 레벨을 높였지만, 이날도 장중 추가 상승 테스트가 진행될 공산이 크다.

    수출업체들도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굳이 선제적으로 네고 물량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최근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장마감 이후 발표될 유로존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등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도 반영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장중에는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가 발표된다.(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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