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FOMC 의사록에 달러-원 상승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1일 간밤에 공개된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명 '잭슨홀 회의'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앞둔 상황이고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달러-원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옐런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정책방향을 전환할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으나, 기존 스탠스를 유지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FOMC 위원들은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은행 외환딜러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된 언급이 있어 글로벌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도 상승시도를 하겠지만, 상승폭이 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종가부근에서 좁은 레인지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이 세게 나온다면 달러화가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이틀 정도는 변동폭이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 범위를 1,019~1,025원으로 제시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어제부터 전반적으로 글로벌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달러화 상승시도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외는 저점매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달러화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전일 종가부근에서 지지를 받겠지만 1,020원대 중반에서는 상승시도가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C은행 외환딜러는 "의사록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금리인상 논쟁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전부터 나온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달러 강세가 달러-원 환율에 추가로 반영되기에는 원화 자산에 투자할 메리트가 여전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순매수 분위기다. 또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 레인지를 1,023원~1,028원선으로 제시했다.
D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조기금리인상에 금리인상 기대감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글로벌달러 강세 분위기가 누그러지면서 소폭 조정장세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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