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글로벌달러, 추가상승 예고>
달러 오르면 주가도 동반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글로벌 달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자산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가 경기 회복 기대로 강세를 보이면 주가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가 추세적 강세를 보일지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지수(화면 6400)에 따르면 달러지수는 82.340까지 올라섰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올해 5월 78.891까지 하락했던 달러지수는 5월 저점대비 4%가량 올랐다.
◇ 달러, 추가 상승…달러지수 83.50 전망
드래곤플라이 캐피털의 그렉 하몬 창립자는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들이 달러지수의 추가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몬은 만약 지난 1년간의 지수 흐름이 기술적 지표인 '원형 바닥형(rounded bottom)' 혹은 '손잡이 달린 컵(cup and handle)'을 형성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지수는 83.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원형 바닥형과 손잡이 달린 컵은 모두 차트의 추세가 위쪽을 향할 것을 시사하는 기술적 지표다.
하몬은 달러가 이같이 뛴다면 이는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단기 트레이더들만 흥분하고 장기 투자자들은 별다른 관심을 두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장기 투자자들도 좀 더 관심이 있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주가도 동반 상승…양의 상관관계
투자전략가들은 이번 달러 강세 역시 또 다른 '거짓 새벽'일 수 있지만, 랠리가 지속성을 띈다면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인베스토페디아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달러지수와 스탠더드앤드(S&P)500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38을 나타냈다.
양의 상관계수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주가지수 역시 오른다는 의미며 0.38은 S&P500지수의 움직임 중 38%는 달러의 움직임과 연관돼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최근 거래 환경에서는 상관계수가 양과 음을 번갈아 오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포렉스닷컴의 매튜 웰러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간 S&P500지수와 달러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불일치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위험선호/회피 환경에서는 주식과 달러와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달러지수와 S&P지수간) 상관계수는 강한 양의 값을 보인다"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미국의 강한 경기 회복세로 미국 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이는 미국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져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경기 회복에 따른 달러 강세는 오히려 주가를 끌어올린다.
최근에는 후자의 모습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새미어 사만나 선임 국제 전략가는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와 주가의 상대적 강세는 달러 가치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빠른 성장에 대한 기대가 미국 주식의 강세를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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