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비둘기 옐런 전망에 롱스탑…5.90원↓
  • 일시 : 2014-08-22 16:52:16
  • <서환-마감> 비둘기 옐런 전망에 롱스탑…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한 데 따라 1,010원대로 하락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5.90원 내린 1,01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으로 강화됐던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면서 롱스탑이 진행됐다.

    옐런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우는 발언을 내놓기보다 고용회복 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이 유지되면서 롱처분 압력이 강했다.

    유로-달러 환율의 반등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 압력도 완화됐다.

    코스피가 2,050선을 회복하는 등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화 상승 기대를 줄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원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개입 경계심을 키웠다.

    ◇2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15원에서 1,02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화가 한 차례 더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달러화 1,010원대 중반에서는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하락폭은 크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옐런이 완화적 언급을 반복하면 역외에서는 한 차례 더 롱스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1,010원대 중반에서는 당국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 개입을 상수로 봐야 하는 만큼 1,010원대서는 저점 롱포지션 구축 기회를 엿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국내외 증시도 위험선호쪽이다"며 "잭슨홀 이벤트가 종료되면 달러화가 하락 시도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옐런이 예상대로 완화적 언급에 그치면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달러 강세 시도는 수시로 반복될 것인 달러화의 하방 지지력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 약세 진정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60원 내린 1,022.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이 진행되면서 장중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막판에는 최 부총리의 환율 우려 발언 등으로 소폭 반등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17.00원에 저점을, 1,022.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7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1% 오른 2,056.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천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1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89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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