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한때 104엔 돌파..1월래 처음
  • 일시 : 2014-08-23 06:11:25
  • <뉴욕환시> 달러, 한때 104엔 돌파..1월래 처음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재닛 옐런 Fed 의장이 밝혀 엔화에 한때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04엔대로 진입했고 유로화에도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3.9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85엔보다 0.05엔 올랐다.

    달러화는 재닛 옐런 발언 뒤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04엔을 넘어서며 104.19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24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281달러보다 0.0039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6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7.92엔보다 0.30엔 밀렸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이하 미 동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사전 배포한 연설문에서 완전 고용과 안정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임무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옐런은 현재 중앙은행의 정책 초점은 임금 상승과 관계 깊은 고용시장의 유휴생산력(slack)이 됐음을 확인했다.

    달러화는 지난 7월 초부터 유로화와 엔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으며 이는 미국의 성장률이 여타 주요국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뉴욕채권시장의 거래자들은 옐런이 노동시장에 대해서도 균형적 시각을 보임에 따라 단기 국채 위주로 매도에 나섰다. 국채거래자들은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적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과 달리 균형적 시각을 보여 당혹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옐런 발언 이후에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과 경제학자들은 Fed의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중반으로 유지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부각돼 안전통화인 엔화 매입세가 일어 달러화가 엔화에 104엔 아래로 내려앉으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에게 전달할 구호물자를 실은 러시아 차량이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받지 않고 목적지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측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차량행렬을 이동시킴으로써 양국 간에 또다른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유로화는 오후 2시30분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나온 뒤 달러화와 엔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ECB의 최근 정책이 유로존의 경기를 부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유로화 약세가 Fed와 ECB 정책 차이로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해 유로화의 낙폭 축소 시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과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면서 특별한 것을 원했으나 특별한 것이 없는 평범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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