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옐런 연설 여파로 상승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25~2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여파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안 완화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2일(미국시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4엔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한때 104.19엔까지 올랐고, 유로-달러는 1.3242달러까지 밀렸다.
옐런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노동시장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나 완전 고용과 안정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임무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통화정책은 궁극적으로 실용적인 방법으로 진행돼야 하며 이는 특정 지표나 모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광범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평가한 것을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그럼에도 "노동시장이 위원회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개선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올라 이 결과 (이러한 지표가) 우리의 양대 목표에 더 빠르게 수렴한다면, 연방기금금리가 위원회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오를 수 있으며 그 이후 과정도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티아뱅크의 카밀라 수튼 수석 외환 전략가는 옐런의 발언은 첫 금리 인상 시기가 후퇴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옐런의 기조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Fed의 스탠스는 점차 매파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점에서 달러화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ING의 롭 카넬은 "Fed의 스탠스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Fed의 첫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쪽으로 약간만 이동해도 단기 국채는 매도 압력에 시달리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펀더멘털 픽스드 인컴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옐런이 노동시장과 인플레 환경이 개선됐다고 인정한 점은 비록 옐런이 많은 다른 위원회 멤버들보다 여전히 더 비둘기파적이긴 하지만, 좀 더 이른 정책 정상화 쪽으로 분명히 기운 위원회를 더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데일리FX닷컴의 크리스토퍼 베치오 외환 애널리스트는 "Fed의 비둘기파적 어조가 분명 수그러들기 시작했다"며 "노동시장이 개선되기 시작하면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한 점으로 미뤄 금리 인상이 현재 시장의 기대보다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도 옐런 연설 후 낸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Fed의 좀 더 공격적인 정책적 행보 등에 대한 기대로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강해 컨센서스를 웃도는 자사의 전망이 들어맞고 있다며 경제의 부진이 빠르게 완화되고 인플레가 더 빨리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전망이 맞는다면 Fed는 예상보다 더 일찍, 또 경제전망이나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후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자 지원을 강행하며 고조됐던 긴장 상황이 일단락된 점도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26일 예정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 논의를 위한 협상 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관세동맹국(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정상회담이니만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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