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현상 재점화…엔-원 2008년 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글로벌 달러 강세와 맞물려 일본 엔화의 약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980원선을 밑돌면서 연일 저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림*
25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를 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 개정 전 104.20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4엔선을 상회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 주말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완전 고용과 안정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임무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엔 환율도 104엔선을 넘어섰다.
더욱이 일본이 지난 2·4분기에 연율로 마이너스(-) 6.8%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대지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달성한 데 따른 영향도 함께 작용했다.
달러화 대비 엔저가 심화되면서 엔-원 재정환율도 함께 꼬꾸라지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100엔당 973.78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2008년 8월25일의 장중 964.23엔 이후 거의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논의와 맞물려 일본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엔저 현상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영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물가급락을 막고 현재의 경기부양책을 보다 강화하는 등 엔화를 다시 한번 약세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박스권 상한인 달러-엔 105엔을 웃돌면 110엔에 접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c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