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옐런發 달러 강세에 상승…2.50원↑
  • 일시 : 2014-08-25 16:32:12
  • <서환-마감> 옐런發 달러 강세에 상승…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 오른 1,020.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이 기존의 완화적 스탠스에서 벗어나 중립적인 것으로 변했다는 인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심화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년만에 1.31달러대 거래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104엔선 위로 올라섰다.

    달러 강세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플레이가 재개되면서 달러화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달러화 1,020원선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역외도 일부 달러 매도에 나서는 등 롱플레이도 제한되면서 차츰 상승폭을 줄였다.

    ◇2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18원에서 1,02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강세 흐름에 따른 롱플레이 기대가 유지되겠지만, 네고 물량을 뚫을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되면서 달러화의 상승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전반적으로 매수 우위긴 하지만, 1,022원선 위에서는 매도에 나서는 펀드도 있다"며 "역외가 공격적인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에도 롱플레이가 유입될 수 있지만, 1,020원선 위에서는 네고 부담으로 롱포지션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전강후약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롱플레이가 우위를 보였지만, 장초반 이후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반락했다"며 "월말 및 추석을 앞둔 네고 물량 부담도 커질 시점인 만큼 달러 강세를 탄력적으로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엔-원 재정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하단에서 당국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고 지적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강세로 단기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결국 금리 차 축소가 자본 유출로 이어지지 않으면 달러화가 상승하기 어렵다"며 "당국이 하단을 막는다는 인식으로 유지되는 롱포지션도 달러화가 반등하면 매물로 나올 수 있어 상하단이 모두 단단해지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잭슨홀 미팅 이후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70원 오른 1,019.4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매수와 은행권 롱플레이로 1,023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힌 가운데 역내외 롱스탑이 점차 진행되면서 반락해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19.20원에 저점을, 1,023.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20.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2억8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2,060.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6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1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36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205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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