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ECB 부양책 증폭에 하락
  • 일시 : 2014-08-26 06:04:56
  • <뉴욕환시> 유로화, ECB 부양책 증폭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조기 부양책 기대 부각으로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92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242달러보다 0.0050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한때 1.3182달러까지 밀려 작년 9월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27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7.61엔보다 0.34엔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05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3.90엔보다 0.15엔 올랐다.

    달러화는 한때 104.46엔까지 올라 지난 1월2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지난 주말 잭슨홀 발언과 독일 지표 실망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독일의 8월 기업환경지수(BCI)가 전월의 108.0보다 하락한 106.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107.0을 하회한 것이다.

    여기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에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상존해 유로화의 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화는 Fed의 내년 금리인상 전망에도 지난 7월 주택지표 실망으로 대 엔화 상승폭이 제한됐다.

    상무부는 7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4% 줄어든 연율 41만2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3만채로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여타 주요국들보다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Fed가 언제 금리를 인상할지가 최대 이슈로 남아있다"면서 "반면 ECB가 올해 안에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내년 초에는 양적완화(QE)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 유로화 하락 추세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ECB의 양적완화정책 시기가 도래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됐다면서 Fed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통화긴축 시기를 고려하는 반면 ECB는 조기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져 유로화가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ECB가 목표제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만으로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와 경기 둔화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듯하다면서 따라서 수개월 안에 양적완화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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