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발언에 유로존 금융시장 '출렁'<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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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09:36:28
드라기 발언에 유로존 금융시장 '출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잭슨홀 연설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이고 유로존 국채 가격과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드라기 총재는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ECB가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ECB가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양적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며 드라기 총재가 잭슨홀 연설에서 유로존의 경제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있음을 인정해 이러한 기조의 변화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화는 전날(미국시간) 달러화에 0.4%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인 유로당 1.319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5월에 기록한 정점에 비해서는 5.7% 떨어진 수치다.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 베팅한 투자가가 늘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시장에서 유로화의 하락에 베팅한 투자금의 규모는 지난 2년만의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오는 12월 ECB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처럼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적완화가 시행되면 통화공급이 늘어 해당통화 표시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해당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게 된다.
반면,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유로존의 국채 가격과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채 시장에서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양적완화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1%를 크게 밑돌았다.
유럽증시도 강세를 보여 독일 프랑크푸트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장보다 1.83%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10% 올랐다.
ECB가 양적완화에 나서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유로화 약세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푸르덴셜 픽스드 인컴의 로버트 팁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금융시장이 움직였다고 진단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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