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드라기 발언 시장 반영 속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로화는 26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잭슨 홀 회의 발언을 가격에 반영하는 가운데 주요 통화에 혼조를 나타냈다.
오후 12시 48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유로당 0.0002달러 높은 1.3194달러를, 엔화에는 유로당 0.11엔 하락한 137.16엔에 각각 거래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0.10달러 내린 103.94엔을 보였다.
지난 22일 드라기 총재가 잭슨 홀 회의 연설에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ECB가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뒤 시장에서는 ECB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처럼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유로화는 전일 미국 시장에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달러화에 0.4%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인 유로당 1.3192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ECB가 당장 내달 4일 열리는 ECB 9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과 부진한 경제활동 지표들에도 ECB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드라기 총재가 (통화정책을 변경하진 않지만) 유로화를 낮추고자 비전통적 통화 정책을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힐 것이라면서 "이는 채권 가격을 낮추고 국채금리 스프레드를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아그리꼴 애널리스트들은 "드라기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낙관적 견해를 갖게 됐다"면서도 "ECB의 양적완화 시행 결정은 대개 지표 의존적이며, ECB가 가까운 시일 내에 양적완화를 시행할 가능성이 작은 만큼 너무 큰 기대를 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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