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
  • 일시 : 2014-08-27 06:04:51
  • <뉴욕환시> 유로화, 물가지표 발표 앞두고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6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92달러보다 0.0024달러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0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7.27엔보다 0.22엔 낮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08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05엔보다 0.03엔 올랐다.

    유로화는 한때 1.3163달러까지 밀려 작년 9월9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발 경제지표는 혼조적인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달러화 움직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을 움직일 만한 대형 재료가 없어 오는 28일(목)과 29일로 예정된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8월 유로존 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재확인된다면 오는 9월4일의 ECB 통화정책회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율에 대해 우려했다. 7월 유로존의 물가는 0.4%를 나타내 ECB의 중기 목표치 2%를 대폭 하회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번 주에 공개될 소비자물가 결과는 예상보다 빠른 ECB의 금리인하나 대규모 양적완화(QE)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두 가지 모두 유로화 약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지표는 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각에 변화를 줄 수준으로 일방적인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미 내구재수주실적 헤드라인은 항공기 수요 급증으로 긍정적이었으나 핵심 자본재수주가 하락해 기업들이 지출에 있어 조심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7월 내구재수주는 22.6%나 급증했으나 보잉사의 항공부문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7월 핵심 자본재수주는 0.5% 감소했다.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세를 나타내 주택시장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6월 미국의 10대와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8.1%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9.4% 상승을 밑돈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8.2% 상승을 밑돈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고용시장 호조에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 90.3에서 92.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88.5를 웃돈 것이며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와 ECB의 상반된 통화정책 전망이 유로화의 하락을 견인했다면서 그러나 시장 전반에 유로화 숏포지션이 이미 확산된 상황이어서 이날 유로화의 하락 추세가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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