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ECB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유로화는 27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발언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약화돼 달러화에 상승했다.
오후 12시56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날보다 유로당 0.0013달러 상승한 1.3181달러를, 엔화에는 0.11엔 내린 136.94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19엔 하락한 103.89엔을 나타냈다.
잭슨홀 회의에서 재정정책과 관련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서 확대 해석됐다고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언급함에 따라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이 약화돼 유로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이날 독일 신문인 파사우어 노에인 프레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드라기 총재를 매우 잘 안다. 그의 발언이 확대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드라기 총재는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정책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은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던 데서 확대 재정정책에 대한 지지로 기조가 바뀐 것으로 여겨져 양적완화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한편, 독일의 소비심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전달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KF는 이날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에 기록한 8.9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0을 모두 밑도는 결과다.
GFK는 독일의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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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추이>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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