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美지표 상대적 호조로 상승
  • 일시 : 2014-08-30 06:09:14
  • <뉴욕환시> 달러, 美지표 상대적 호조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경제가 뒷받침되는 유일한 통화라는 분위기 부각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0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3.72엔보다 0.37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32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82달러보다 0.0050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2013년 9월6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7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6.72엔보다 0.02엔 내렸다.

    이번 주 유로화는 달러화에 0.8%가량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럽시장에서 유로존의 8월 물가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예상치 부합함에 따라 달러화와 엔화에 강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가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추가 부양책을 긴급하게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전망이 부각된 때문이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년동기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의 0.4% 상승을 밑돌았지만, 다우존스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날 ECB가 수개월 안에 완전한 양적완화(QE) 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면서 이는 유로존의 성장률이 이미 정점에 도달한 데다 낮은 인플레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RBS는 이날 ECB가 다음 주에 주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한다면서 그러나 기준금리와 예금금리의 인하폭은 10bp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은 오는 12월에 자산을 매입하는 완전한 QE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부에서는 CFTC 자료를 인용해 유로화의 숏포지션이 극단적 레벨에 도달한 가운데 유로화 거래량이 2012년 여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과도한 숏포지션이 유로화의 급격한 낙폭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적이었으나 소비자태도지수 호조가 부각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경제가 유로존이나 일본에 비해 긍정적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긍정적 경제에 의해 뒷받침되는 유일한 통화라는 분위기에 힘이 실렸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비지출이 0.1%(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지출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81.8보다 상승한 82.5를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0.1을 상회한 것이다.

    오후 들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다음 주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심각하게 논의할 것이라는 백악관 발표로 지정학적 불안정이 재부각돼 유로화가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고 엔화에 보합권을 내려앉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달 4일(목)에 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졌다면서 특히 노동절 연휴에 따른 한산한 분위기 역시 환율 등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주요국 중 유일하게 강한 경제라는 배경이 받쳐주는 유일한 통화이기 때문에 상승 추세를 보일 이어갈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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