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유로 전망치 하향…2017년에 '1달러=1유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골드만삭스는 유로화가 2017년 말께 미국 달러화와 등가를 이룰 것이라며 유로에 대한 기존 전망치를 하향했다.
지난 29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외환 리서치 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수년간 유로화가 하향세를 걸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차로 투자자들이 유럽에서 돈을 빼 고금리 시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에 대한 3,6,12개월 전망치를 각각 1.29달러, 1.25달러, 1.20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1.35달러, 1.34달러, 1.30달러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장기 전망치도 하향했다.
2015년 말 전망치는 1.27달러에서 1.15달러로, 2016년 말 전망치는 1.23달러에서 1.05달러로, 2017년 말 전망치는 1.20달러에서 1.00달러로 각각 내렸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유로의 다이내믹스(역학)가 펀더멘탈상 변했으며, 경기주기상 미국이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로의 가치절하는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을 전제한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화 표시 자산의 수익률을 높여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미국으로 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의 국채 금리가 너무 낮아 유로존 투자자들 역시 더 높은 금리의 투자처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흐름은 유로존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압도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의 전망이다.
미 국채 금리가 유로존 상당수 지역의 국채 금리보다 더 높은 상황임에도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랠리는 이제 막 시작됐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달러는 여전히 2009년 중반 이후 달러를 가장 많이 지지해온 2년짜리 금리차를 따라잡을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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