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흑자 34억달러…컨센서스 상회(상보)
  • 일시 : 2014-09-01 10:00:00
  • 8월 무역흑자 34억달러…컨센서스 상회(상보)



    (세종=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8월 무역수지가 약 34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무역수지 흑자도 31개월째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462억7천90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보다 3.1% 늘어난 428억7천200만달러, 무역수지는 34억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8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6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10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8월 수출은 466억6천600만달러, 수입은 436억8천700만달러로 각각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9억7천200만달러였다.

    8월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일 줄어들며 총 수출이 감소했지만, 일평균수출은 20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19억7천만달러보다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우리나라의 주력 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늘어났다. 철강 수출이 지난해보다 9.5% 늘어났고, 무선통신기기는 8.7%, 선박 7.5%, 석유제품 6.7%, 석유화학 5.6%, 반도체 5.1%의 수출 증가율을 각각 나타냈다.

    다만, 여름휴가 시기 변동과 파업 등으로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16.9%, 9.6%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각각 7.1%, 9.7% 늘어났다.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대비 3.8%, 8.0% 감소했지만, 중국의 경우 수출 감소율이 지난달보다 다소 완화됐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났지만, 자본재 수입은 줄었다.

    원자재의 경우 원유와 석유 제품 수입이 각각 19.4%, 11.0% 증가했고 철강 수입도 10.1% 늘어났다. 반면, 석탄은 17.3%, 가스는 10.5%의 수입 감소율을 보였다.

    자본재의 경우 반도체제조용 장비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9% 급감했다. 소비재 수입은 2500cc 이하 디젤자동차 45.4%, 1500cc 초과 가솔린자동차 31.9% 등 내구소비재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산업부는 "8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여름휴가, 자동차 업계 파업 등으로 다소 줄었지만, 우리나라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산업부는 "미국과 EU로의 수출 호조와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율 완화 등을 고려하면 향후 수출은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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