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원화, 美금리인상에도 신흥국대비 아웃퍼폼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원화가 미국 금리의 인상 사이클에도 다른 신흥국 통화 대비 아웃퍼폼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HSBC의 폴 매켓 외환리서치 헤드 외 3명은 지난달 29일 보고서에서 "역사적으로 미국이 긴축사이클의 통화정책을 펼칠 때 한국과 태국, 싱가포르 등 경상흑자 국가의 통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를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했다"며 "이번 긴축 사이클에도 원화와 위안화 대만달러화, 싱가포르달러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를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켓 리서치 헤드는 이어 신흥국이 자국 통화가치의 절하를 막고자 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에 동조해 금리를 올리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시 인도와 아세안 4개국(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미국금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자국 통화가치의 절하를 막지 못했다며 "역사적으로 자금흐름보다 경상수지가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켓 리서치 헤드는 달러화 강세 전망과 관련해서는 미국 달러화가 금리인상 사이클 시 항상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 다섯 번 중 달러지수가 오른 것은 두 번뿐이라며 Fed가 인플레이션과 과소비에 대한 우려로 긴축기조 정책을 펼친 지난 1986~1987년 기간과 2003~2006년 기간에는 오히려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Fed가 성장가속화 기대감에 긴축기조를 펼친 지난 1999년과 2000년 기간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에도 미국의 강한 경제성장세와 완만한 물가상승세, 경상적자 축소에 영향을 받아 달러화가 다른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매켓 리서치 헤드는 Fed의 금리인상을 제외한 아시아 외환시장의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와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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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시 아시아 신흥국의 경상수지, 출처:HSBC>
*녹색은 흑자, 빨간색은 적자를 의미한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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