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표 호조로 105엔대 진입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엔화에 달러당 105엔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현재의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에 강보합세를, 엔화에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화는 일본의 공적연금(GPIF) 개혁에 대한 기대감 증폭이 유럽과 뉴욕에서도 이어지며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5.09엔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04.35엔보다 0.74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33달러에 거래돼 전날 가격인 1.3128달러보다 0.0005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05엔대로 진입했다. 유로화는 한때 1.3108달러까지 밀려 201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8.03엔을 기록해 전날 가격인 136.99엔보다 1.04엔이나 올랐다.
이번 주에는 오는 3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일본은행(BOJ) 금융통화정책 회의와 오는 4일 ECB의 통화정책 회의, 오는 5일의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 등 대형 이슈들이 대기된 상황이다.
달러화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엔화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유로화에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7.1에서 59.0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6.6을 웃돈 것이며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 상무부는 7월 건설지출이 1.8% 늘어난 연율 9천8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 증가를 상회한 것이며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장중 내내 105엔 위에서 움직였다면서 이는 향후 달러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화 움직임과 관련,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오는 4일 양적완화(QE)를 내놓는다면 유로화가 1.3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 반면 현 정책을 유지한다면 숏커버가 증가하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시장이 점차 Fed의 일년 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추길 것이라며 미국 국채수익률이 일본과 독일 수익률보다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올 연말 달러화가 108엔과 1.30달러까지 각각 오를 것 같다고 강조했다.
TD증권은 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당초 2015년 10월에서 2015년 9월로 앞당긴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달러화에 하락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6469달러에 움직여 전날 가격인 1.6608달러보다 0.0139달러나 낮아졌다. 파운드화는 한때 1.6467달러까지 밀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영국연방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일이 다가온 가운데 분리독립 지지여론이 47%까지 상승해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지난달 말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대한 유권자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독립 찬성 의견은 47%, 반대 의견은 53%로 집계돼 지지율 격차가 가장 근소한 6%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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