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Fed 조기 금리인상 전망 약화에 하락
  • 일시 : 2014-09-04 06:06:06
  • <뉴욕환시> 달러, Fed 조기 금리인상 전망 약화에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로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4.7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5.09엔보다 0.30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15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33달러보다 0.0017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7.8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8.03엔보다 0.22엔 내렸다.

    유로화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영구 휴전 합의 소식으로 유럽시장에서 강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을 하루 앞둠에 따라 조심스러운 거래 속에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날 달러화는 엔화에 105.32엔까지 올라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조2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연금(GPIF)의 투자 다변화에 대한 기대가 증폭된 때문이었다.

    이날 GPIF의 투자 다변화를 지지해온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전 관방장관이 예상대로 후생노동상으로 임명됐으나 이미 엔화 가치에 반영됐다는 분석으로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보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GPIF가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에 치중할 경우 달러화가 최대 수혜대상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후 들어 Fed의 베이지북이 경제에 대해 보통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Fed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로 달러화가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점차 임박한 반면 유럽과 일본의 중앙은행은 추가 부양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는 내년 중반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이는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을 견인하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과 일본은 디플레이션 우려 상존으로 추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날 ECB와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 해도 장기적으로 달러 상승 추세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ECB와 BOJ가 다음날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해도 추가 부양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과 여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차이를 계속 부각하며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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