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韓 수출 부정적 영향 제한적<동양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동양증권은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도 엔화 변동과 국내 수출 증감률 간의 뚜렷한 인과관계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한국 수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동안 우리나라의 수출도 부진하게 나타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실만 가지고 두 변수 간의 인과 관계를 정의한다면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는 엔화 약세의 영향보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교역량 자체가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특별히 부진한 상황에 부닥쳤다는 논리가 참이 되려면 글로벌 교역량이 줄어드는 것 이상으로 수출이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그것이 엔화의 움직임과 연동되는 모습이 나타났어야 한다"며 "실제로는 별다른 연관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엔화의 약세와 관련해 일본의 수출이 가시적으로 늘어났다는 증거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엔화 약세가 진행된다고 해서 국내 증시 전체적인 악재라고 받아들일 개연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엔화 약세와 관련해 과도한 우려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IT, 자동차 등과 같이 현재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업종들이 환율 문제와도 결부되면 단기적으로 투자 차원에서 부진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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