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 GDP 0.5% 증가…속보치 하회
2분기 GNI 전기대비 1.1%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출 증가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 7월24일 나온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게 나왔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전기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4일 '201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서 실질 GDP가 계절조정기준 전기대비 0.5% 성장해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7개분기만에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다.
2분기 GDP는 연합인포맥스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예상치인 0.67%를 하회하는 결과다. 성장률은 세 분기 연속 1%를 하회했으며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0.9%에서 더 낮아졌다.
명목 GDP는 0.4% 감소했다.
김현정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명목 GDP가 감소한 데 반해 실질 GDP가 증가한 데는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낮아졌다는 가격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GDP 잠정치가 하향 조정된 데 대해 "순수출 증가율이 낮아진 영향이 있다"며 "6월 국제수지와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등을 반영하면서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가 재화와 서비스소비 감소로 0.3% 줄었다.
반면에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1.1%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확대에 0.4%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민간부문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중심으로 3.6% 증가했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호조로 1.7%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와 거주자 국외소비가 늘어 1.1% 증가했다.
경제활동 별로는 제조업이 화학제품과 LCD를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2%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과 운수, 보관업이 부진했지만 보건과 사회복지, 사업서비스가 늘어 0.6% 성장했다.
2분기 명목 GNI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조1천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명목 GDP가 전기대비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와 동일했다.
2분기 총저축률은 34.6%로, 전분기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최종소비지출이 0.4% 증가했지만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0.4%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8.2%를 기록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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