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저 완화됐지만 ECB 대기…1.00원↓
  • 일시 : 2014-09-04 16:58:09
  • <서환-마감> 엔저 완화됐지만 ECB 대기…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저 우려 완화에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0원 하락한 1.0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이 104엔대로 되밀리는 등 엔저 우려가 완화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베이지북의 중립적인 경기 평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달러화의 상승 재료가 희석됐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부양책 유지 외 특별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달러-엔의 장중 변동성도 제한됐다.

    그러나 달러화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유지되면서 장 막판에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15원에서 1,02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ECB에서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으면 유로-달러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화의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자본 유입 기대가 줄어들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추석을 앞둔 데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도 대기된 만큼 달러화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ECB 부양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달러 약세로 달러화가 소폭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느 추석 연휴에 비하면 네고 물량도 많지 않아 반락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하지만 "ECB 부양책이 없으면 자본 유입 기대에 대한 실망으로 달러화가 상승시도에 나설 수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 경계도 강해질 것인 만큼 달러화가 1,020원대 재진입 시도에 나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추석 전임에도 네고가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고용지표도 대기하는 등 달러 강세 시도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반락으로 역외 환율이 하락한 데 따라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018.9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엔저 우려 완화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이월 롱포지션 청산이 진행되면서 장중 꾸준한 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장 후반에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심으로 역외 매수가 재차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달러화는 1,017.10원에 저점을, 1,019.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1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9억2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2,056.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71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86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77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3147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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