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엔저, 경제에 부정적이지 않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엔화 하락이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4일 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고려했을 때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오르는 것이 놀랍지 않다"면서 "엔화 하락이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 상황이 좋을 때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내구재에 대한 수요가 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이 7~8월의 기상 악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수출과 산업생산이 부진하지만 고용과 임금이 완만히 개선되고 있고 가계들의 경제심리가 안정됐다. 기업 수익 증가로 기업들도 투자 계획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 경제의 긍정적 사이클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내년으로 예정된 2차 소비세 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2차 소비세 인상을 강행했을 때의 위험과 소비세 인상 시기를 미뤘을 때의 위험을 비교하는 것이 어렵다"면서도 "소비세 인상 시기를 늦춰서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 금융시장 회복에 대한 정부의 능력을 의심하게 되면 BOJ와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반대로 2차 소비세 인상을 강행하거나 대외적 요인 악화로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정부와 BOJ가) 재정정책 혹은 통화정책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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