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재정환율 저점 경신…달러-엔 6년래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엔 환율급등으로 엔-원 재정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엔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오른 탓이다.
5일 아시아금융시장에서 엔-원 환율은 오전 9시31분 현재 100엔당 970.67원에 거래 중이다. 엔-원은 장중 한때 963.68원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엔-원 재정환율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외 금리 인하로 달러-엔 환율이 재차 급등한 영향이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5.70엔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시기인 지난 2008년 10월 이후 6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존 완화 영향도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꾸준히 호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달러-엔이 주요 저항선이던 105엔을 뚫은 이후 상승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상승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도 달러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구조적 경상흑자에 따른 달러 공급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며 "엔-원 재정환율도 하락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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