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엔화에 106엔대 진입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우려를 앞두고 영국 파운드에 급등한 가운데 미 경제가 유일하게 강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에는 달러당 106엔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03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5.09엔보다 0.94엔이나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894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951달러보다 0.0057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6.73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6.11엔보다 0.62엔 높아졌다.
이날 파운드화는 오는 18일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주민 투표를 앞두고 찬성 비율이 반대를 앞서는 여론 조사가 나온데 따른 우려로 달러화에 급락했다.
파운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6105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6326달러보다 0.0221달러나 급락했다.
파운드화는 한때 1.6097달러까지 밀려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 7월 최고치보다 6% 이상 내려앉았다. 파운드화는 조기 금리인상 전망으로 7월 1.7190달러까지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일 영국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지난 2-5일에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독립 찬성 비율은 51%, 반대 비율은 49%를 나타내 찬성 비율이 50%를 넘어서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엔화는 일본의 경제지표 실망 상존에 따른 추가 부양책 기대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한때 106.08엔까지 올라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1분기 대비 마이너스(-) 1.8%(잠정치 1.7%)로, 연율 환산으로는 마이너스 7.1%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1분기(연율 6.9% 감소)를 초과한 것이며 미 금융위기가 반영된 2009년 1분기(15.0% 감소)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유일하게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듯하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파운드화는 캐나다의 퀘벡화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 역시 영국의 정치·경제적 혼란을 초래해 파운드화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코틀랜드가 독립할 경우 영국은 북해 유전 등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영국 연방의 위상 추락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여론조사에서 독립 찬성 여론이 반대를 앞섬에 따라 스코틀랜드가 307년 만에 연방에서 떨어져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영국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영국 집권 보수당과 야권은 스코틀랜드의 자치권을 대폭 확대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캐나다의 퀘벡화 가능성을 유인하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는 스페인의 카탈루냐 등 다른 유럽 지역의 독립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유로존의 향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sm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