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파운드화, 카니 발언에 소폭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는 9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의 발언으로 미국 달러화에 소폭 상승했다.
낮 12시55분(이하 런던시간) 현재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파운드당 0.0008달러 높아진 1.6113달러를 기록했다.
카니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45분께 리버풀의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제한적으로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화는 오늘 18일의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 대한 찬성 여론이 50%를 넘어선데 따른 우려로 근 10개월 만에 최저치인 1.6062달러까지 추락했다.
스코틀랜드발 불확실성이 BOE의 조기 금리인상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파운드화 매출 출회를 부추겼다.
그러나 내년 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카니 총재의 발언이 알려짐에 따라 파운드화가 반등했다.
유럽 애널리스트들은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가 지난 6일 발표했던 분리독립 찬성 비율이 51%였다면서 이날 또다른 기관인 TNS의 여론 조사 역시 찬성이 38%, 반대가 39%를 나타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분리독립 투표 결과가 여론 조사와 같은 결과를 도출한다면 파운드화가 충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스코틀랜드의 영국 연방 이탈에 따른 내수시장 축소와 부채 증가, 북해 유전 공유 문제 등 파운드화에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카니 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음에 따라 파운드화가 반등했다면서 그러나 18일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파운드화가 반등 추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빠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돼 엔화에 한때 106.39엔까지 올라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1.2856달러까지 밀려 14개월 만에 새로운 최저치를 보였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84.496까지 올라 2013년 7월(84.75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은 전날 오후 미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Fed 위원들보다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지나치게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혀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14엔 높아진 106.19엔을,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002달러 낮아진 1.289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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