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시, 엇갈리는 금리에 변동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글로벌 외환시장이 지난 수개월 동안 낮은 변동성을 보였지만 각국 금리 행보가 엇갈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호주달러화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으며 지난 5일 이후 2.3% 하락해 1월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엔화와 유로화, 파운드화는 모두 이번 주 달러화에 대해 크게 밀렸다.
도이체방크의 외환시장 변동성 지표에 따르면 이 지표는 지난 2거래일 동안 17% 올라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즈의 미툴 코테차 외환전략 헤드는 "여러가지 다른 요인들이 겹쳐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하거나 부추기고 있다"면서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다음번 조처에 대한 기대, 미국에서는 시장이 연방기금(FF) 금리의 움직임을 잘못 전망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이런 요인이다. 일본에서도 일본은행(BOJ)의 정책을 둘러싸고 시장의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영향력이 큰 촉매는 그러나 미국이 얼마나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지를 둘러싼 전망이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것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통화조절 정책을 변경할지를 놓고 시장이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에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는 등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3년 만에 최고치 부근으로 올랐으며 10년물 금리는 2.5%를 넘어섰다.
시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FOMC 회의에서 Fed의 가이던스를 듣게 될 것이며 재닛 옐런 Fed 의장도 기자회견에 나선다.
UBS 글로벌 에셋매니지먼트의 애쉴리 페롯 범아시아 픽스트인컴 헤드는 "지금은 투자자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망에 대해 강력하게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이는 수주 전 잭슨홀 회의에서 옐런 의장이 비둘기파였다고 평가했지만 지금은 옐런 의장을 매파로 언급하고 있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은 예상됐지만 지난 24시간 동안의 변동폭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제프 켄드릭 헤드는 "이런 큰 폭의 변동성이 합리적인 것이냐가 문제"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변동성의 시기는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와 함께 끝이 났다고 진단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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