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NDF에 무슨 일이…强달러 반영 환율 급등>
  • 일시 : 2014-09-11 07:45:12
  • <추석연휴 NDF에 무슨 일이…强달러 반영 환율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추석 연휴동안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글로벌달러 강세를 반영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달러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을 털어내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이슈가 불거진데다 유로존과 일본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도 미국 경제를 돋보이게 하면서 글로벌달러를 지지했다.

    11일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연휴동안 역외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3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10일(이하 미국시간 기준) 달러-원 1개월물은 1,03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직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024.20원보다 8.4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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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10일까지 달러-원 1개월물 NDF 추이>



    연휴 첫날 NDF 종가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4만2천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2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이에 5일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는 1,025.50원으로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보다 0.30원 하락했다.

    하지만 고용지표의 여파는 하루를 넘기지 않았다. 고용 부진이 미국 경제 성장세에 충격을 미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 힘을 얻었다. 또 유로존과 일본에 비하면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호조라는 점이 글로벌달러 낙폭을 제한했다.

    8일 발표된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1.8% 감소하고 연율로 7.1% 위축되며 5년3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106엔을 상향 돌파했다.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이슈도 글로벌달러에 상승 재료였다. 영국으로부터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며칠 앞두고 찬성여론에 힘이 실리자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화가 급락하면서 글로벌달러를 밀어올렸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저금리가 지속되리란 전망에 안주한다고 경고했다.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글로벌달러 강세에 8일 달러-원 1개월물 NDF 최종호가는 1,031.80원으로 서울환시 종가보다 6.00원 상승했다.

    9일에는 뉴욕환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종료하고 성명 문구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상이 퍼지면서 글로벌달러 강세가 지지를 받았다.

    달러-엔은 한때 106.47엔까지 상승해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각각 10개월과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에 9일 달러-원 1개월물 NDF는 1,036.70원에 최종 호가되며 서울환시 종가보다 10.90원이나 상승했다.

    추석 연휴동안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저가와 고가는 모두 레벨을 크게 높였다. 저가는 5일 1,023.50원에서 9일 1,034.70원까지, 고가는 1,027.30원에서 1,038.00원까지 상승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유로-달러가 '원빅' 급락했지만 달러-원 NDF는 버티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연휴동안 NDF에서는 이벤트에 기대 저점에서 매수하자는 심리가 있었다.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저가매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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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10일까지 달러-엔과 유로-달러 환율 추이>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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