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구로다 '추가 완화' 발언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달러-엔은 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추가 완화' 발언이 알려짐에 따라 상승했다.
오후 4시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1엔 상승한 106.87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07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기록한 6년만의 최고치다.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완화를 단행할 뜻도 있다는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점심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물가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현재의 통화완화 정책을 계속 펼치겠다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BOJ가 (추가 부양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면서 물가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경우 추가 완화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강화된 점도 달러-엔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지난 8일 보고서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Fed 당국자들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더 천천히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발표된 후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왔다.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의 우치다 미노리 리서치 헤드는 "이번 주 달러화가 급격하게 상승해왔다"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치다 헤드는 현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 달러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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