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구로다 '추가 완화' 발언에 107엔 돌파(종합)
2008년 금융위기 후 처음 107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엔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07엔을 웃돌았다. 달러-엔이 107엔을 넘어선 것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처음 이다.
도쿄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추가 완화' 발언이 전해지면서 달러-엔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달러-엔은 장중 107.03엔까지 올랐다가 오후 4시 37분 현재 전장 뉴욕보다 0.02엔 오른 106.88엔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차익 실현 매도세로 엔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더니 107엔을 넘어섰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달러화 매수에 나선 것이 달러-엔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20.42포인트(0.76%) 상승한 15,909.20에 거래를 마쳤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의 '추가 완화' 발언 역시 달러-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구로다 총재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면 BOJ가 (추가 부양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면서 물가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경우 추가 완화를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달러-엔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곧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다카시마 오사무 외환 스트래지스트는 "달러-엔이 조정을 받아서 다 음주 초 105.50엔으로 내려앉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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