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금리 인하 기대에도 네고에 반락…0.80원↓
  • 일시 : 2014-09-12 16:09:04
  • <서환-마감> 금리 인하 기대에도 네고에 반락…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막판 급반락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하며 추가 인하 기대감이 강화된데 따라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저항에 영향을 받았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1,03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금통위의 추가 금리 인하 시사 가능성 등으로 장초반 꾸준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지만, 인하를 주장한 소수 의견이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세를 키웠다.

    달러-엔이 107엔선도 넘어서 추가 상승을 노리는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엔-원 환율 하락에 대해 강경한 우려를 표한 점도 달러 매수 심리를 강화했다.

    역내외 롱플레이가 힘을 받으면서 달러화는 1,040.9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가 1,040원대로 올라서자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달러화는 빠르게 반락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엔이 상승폭을 축소한 점도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을 이끌어 내면서 달러화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1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32원에서 1,03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 1,040원선 네고 저항을 확인한 만큼 상단 저항력이 강해지겠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심도 달러화의 반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날 금통위 이후 채권 시장을 중심으로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급부상한 점도 역외의 달러 매수를 자극할 수 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완화적인 금통위 기대를 빌미로 역내외 롱플레이가 쏠렸다가 네고 저항을 확인하고 급하게 롱스탑이 진행됐다"며 "금리 이슈를 빌미로 한 롱플레이가 네고 저항을 뚫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의 엔저 우려, 금리 인하 기대를 빌미로 한 역외 매수 등이 어우러질 수 있어 반락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전고점 수준에 접어들면서 역외 매수 강도도 약해졌다"며 "네고에 따라 달러화가 급하게 반락하던 이전 흐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및 채권 자금이 추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통화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재차 레벨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단기 급등에 대한 이익실현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아시아통화 약세도 다소 주춤하는 등 단기 랠리에 대한 조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로 보이지만 FOMC를 앞두고 매수세는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D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기는 하지만, 1,030원대서 하방 경직성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이 시사되면 달러화는 1,050원선의 상향돌파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엔저 우려 등으로 역외 환율이 소폭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오른 1,036.6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후 금통위의 완화적인 스탠스 기대 등으로 역내외 롱플레이가 진행되면서 차츰 상승폭을 확대했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하를 주장한 소수의견도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1,04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네고 물량과 달러-엔 반락에 따른 역내외 롱스탑이 집중되면서 달러화는 하락 반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1,034.80원에 저점을, 1,040.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3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2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2,041.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6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7.2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49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925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