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9월 FOMC 주목…달러 강세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5~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미국시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34엔을 기록해 전날보다 0.24엔 올랐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한 주간 달러-엔은 2.1%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3.3% 올랐으며 2011년 저점 이후 17% 상승했다.
또 ICE 미 달러지수는 9주 연속 상승해 1997년 이후 가장 긴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부터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들은 경기 부진으로 추가 부양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미국과 다른 주요 국가들 간 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늘어난 4천444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고,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82.5보다 높아진 84.6을 기록했다.
프랑스 소재 투자 펀드인 아문디의 제임스 곽은 "미국 경제가 다른 어떤 지역보다 훨씬 더 좋아보인다"며 "이 때문에 달러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16~17일 예정된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기조를 보인다면 달러는 더욱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RBC 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라셀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가 1994년처럼 빠르게 오르진 않겠지만, Fed가 긴축을 앞두고 있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Fed가 지금의 자신 없는 회복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한 긴축을 강력히 밀고 나갈 것 같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가 지속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푸르덴셜 픽스드 인컴의 마이클 콜린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예상보다 더 낮은 금리는 금리를 좇는 투자자들을 달러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에는 긴축이 가격에 너무 많이 반영됐으며, 유로에는 완화책이 너무 많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에서 다른 나머지 나라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만이 속도를 내기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예정된 FOMC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Fed가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 Fed가 금리를 올린다고 가정하면 이번 회의에서 비둘기파적 문구를 수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전문가는 Fed가 10월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성명서 문구에 어떤식으로든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주 18일 예정된 스코틀랜드의 주민투표도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G10 외환 전략 헤드는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안이 부결될 경우 시장은 정상으로 돌아가겠지만, 분리 독립안이 가결되면 달러는 파운드화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신이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안이 만약 가결될 경우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최대 10%가량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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