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엔-원 환율, 한은 정책변화 자극"
  • 일시 : 2014-09-15 13:55:05
  • 대신證 "엔-원 환율, 한은 정책변화 자극"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신증권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엔화 약세로 엔-원 재정환율이 좀 더 하락할 수 있지만, 엔-원 환율이 오히려 한국은행의 정책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엔-원 환율 하락이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그만큼 높인다"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원화만 나홀로 강세를 전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달러-엔 환율이 지난해보다 더 높은 107엔대로 올라서면서 엔저가 다시 확대됐으나, 그 양상은 지난해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최근 달러 강세는 지난해와 달리 유로화가 주도하고, 엔화는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일본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영향을 받아 환율이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유럽 통화정책이 이슈라는 의미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엔화가 주도력 없이 달러 강세에 끌려가는 것은 작년처럼 엔화 약세가 한국에 주는 압박이 크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며 "현재 달러 강세가 좀 더 이어져도 엔-원 환율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일본중앙은행이 소비세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내년 4월 이후에나 추가적인 양적완화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공백이 부각될수록 엔화 약세에 대한 신뢰가 꺾일 가능성이 크고, 적당한 지정학적 위험이 두드러지면 안전통화로 분류됐던 엔화가 절상될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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