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원화, 美 금리인상 사이클에 매우 취약"
  • 일시 : 2014-09-16 15:15:50
  • ANZ "원화, 美 금리인상 사이클에 매우 취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의 원화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따른 급격한 조정에 특히 취약하다고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진단했다.

    ANZ의 고 쿤 외환전략가는 지난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규모 경상흑자가 원화 강세를 전망하는 요인으로 자주 언급되지만 최근 원화 강세는 핫머니가 한국 증시로 유입된 데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고 전략가는 또 한국의 성장전망에 대한 하방위험이 있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에 영향을 받아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1*



    <한국 성장률 전망치의 하방위험, 출처:한국은행, ANZ>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에도 통화가치가 가장 견조하게 유지될 아시아 통화로는 위안화와 루피화가 꼽혔다.

    고 전략가는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음에도 대규모 무역흑자와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 등의 구조적 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중앙은행(RBI)이 환율 변동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외화보유고를 늘리고 있다며 인도 루피화의 가치도 견조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략가는 미국의 금리인상 환경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 아시아 통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자금유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갑작스럽게 긴축 기조의 통화정책인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을 언급한 것과 달리 내년 Fed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널리 퍼져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또 지난해 급격한 자금유출을 겪은 일부 신흥국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hwr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