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달러-원, FOMC에 1,040원 안착시도"
  • 일시 : 2014-09-18 08:54:09
  • 외환딜러들 "달러-원, FOMC에 1,040원 안착시도"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04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장초반 추격매수로 오를 것이며 상승폭을 얼마나 키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달러화는 1,040원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 강한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안착에 실패했다.

    달러화 상승폭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규모가 관건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네고물량이 많이 나올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외환딜러들은 최근 달러-엔 환율이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이 컸던 만큼 엔화 흐름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엔-원 재정환율 하락세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강화된 만큼 달러-원 환율에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제시됐다.

    FOMC 회의 결과가 이전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인식에도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108엔을 훌쩍 넘어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FOMC는 이틀간의 회의 결과 성명에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유지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금리 점도표에서 위원이 제시한 연방기금(FF)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내년 말 1.375%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25%포인트 상향됐다. 2016년 말 금리는 2.875%로 0.325%포인트 높아졌다.

    FOMC는 기존 성명에 추가로 '정책 정상화의 원칙과 계획(Policy Normalization Principles and Plans)'을 발표했다. 기준금리 정상화를 위한 과정과 방법 등을 제시한 청사진이다.

    A은행 외환딜러는 "FOMC에서 나온 발언들은 중립적이고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정책 정상화 원칙과 계획이라는 추가 성명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 향후 통화긴축 계획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오늘 하루 정도는 종가가 1,040원선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본다"며 "예상 레인지는 1,037~1,045원"이라고 말했다.

    B은행 외환딜러는 "엔화와 유로화 하락폭에 비하면 달러-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상승폭이 크지 않다"며 "달러화가 1,040원 위에서 시작하고 나서 상승폭을 넓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대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도 달러화 상승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상향 조정된 부분에서 일단 금리 정상화가 시작되면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성명에서 '상당기간' 문구가 삭제되지 않았음에도 글로벌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시장에 달러 강세 모멘텀을 형성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외 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유지했고, 일부 은행의 숏커버링도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040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엔-원 환율 레벨에 대한 부담도 달러화에 상승 재료"라고 설명했다.

    D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달러 강세 모멘텀과 엔-원 환율에 대한 경계심으로 상승시도를 하겠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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