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따라 급등락·스무딩 지속…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엔 환율이 109엔선을 넘어서는 엔저가 심화한 데 따라 상승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20원 오른 1,04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역내외 롱포지션 청산과 네고 물량으로 하락세를 반락 압력을 받았지만, 달러-엔 급등과 함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장중한 때 109.42엔까지 오르는 등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달러-엔 반등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도 집중되며 달러화는 1,048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7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점도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달러-엔이 고점을 찍고 오후 장에서 반락 흐름을 나타낸 데 따라 상승폭을 줄였다.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가 부결로 결정이 난 점도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달러화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장 막판에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재차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2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40원에서 1,04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결국 달러-엔의 움직임에 연동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달러-엔이 109엔대 중후반으로 재차 올라서면 달러화가 1,040원대 후반, 그렇지 못할 경우 1,0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을 추종하며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네고 물량의 저항에 따라 달러화의 반응 속도는 점차 더뎌 지고 있다"며 "종가도 1,045원선 아래서 형성되면서 상승폭이 가파르기는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가쁘게 오른 달러-엔이 주말을 앞두고 조정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지만, 워낙 예측하기 어렵다"며 "달러-엔이 재차 109엔대 후반으로 오르면 달러화도 어쩔수 없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주요 저항선이 모두 상향 돌파되는 등 달러화의 상승 추세는 유지되는 중이다"며 "1,040원대서 쉽게 밀려나지 않고 지지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스코틀랜드와 FOMC 등 대외 이벤트가 대부분 소화되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도 다음 주부터는 줄어들 수 있다"며 "월말에 다가서면서 네고 압박에 따른 1,030원대 반락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역외 환율이 오른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20원 오른 1,044.6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과 롱처분으로 곧바로 상승폭을 줄였다. 은행권 숏플레이도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1,041.90원선까지 반락했다.
달러화는 장중 일본 부양책 기대와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전망으로 달러-엔이 급등하면서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하지만 오후 장에서 달러-엔이 재차 반락하자 롱스탑 등으로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장마감 무렵에는 당국 스무딩 추정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41.90에 저점을, 1,047.9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44.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8억4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2,053.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천70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1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21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903달러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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